레드벨벳이 열었고 엑소가 이어간다. 이후에는 소녀시대가 대기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SM 소속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벨벳이 지난 9일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더 레드 서머)를 공개한데 이어 엑소가 오는 18일 오후 6시 정규 4집 'THE WAR'(더 워)를 발표한다. 8월에는 10주년을 맞는 소녀시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레드벨벳은 이번에 다소 독특한 컴백 일정을 선보였다. 지난 8일 열린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 타이틀곡 '빨간 맛 (Red Flavor)' 무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날인 일요일 정오 음원을 공개했다.
'빨간 맛'은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싱가포르, 태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벨리즈 등 총 8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장르별 카테고리인 K팝 앨범 차트에서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16개 지역 1위에 랭크됐다. 중국 유명 음악 사이트인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 이후에는 엑소가 기다리고 있다. 엑소는 앨범 발매 이후 오는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첫 무대를 선사한다. 정규 앨범 3연속 100만장 돌파, 4년 연속 대상 석권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보여줄 성과에도 기대가 쏠린다.
이를 앞두고 카이를 첫 주자로 한 멤버 별 티저 공개를 시작했다. 레게 머리로 변신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이면서 엑소가 이번에 보여줄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에 관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8월 5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 홀리데이 투 리멤버 ?)를 개최한다. 1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시간을 맞이한 만큼 히트곡 무대와 이벤트를 통해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규 6집 발표 소식도 알렸다.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 이후 2년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인만큼 걸그룹 대표 주자인 이들의 컴백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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