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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윤지웅, 이병규 송별회 뒤 음주운전 하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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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윤지웅, 이병규 송별회 뒤 음주운전 하다 입건

입력
2017.07.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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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윤지웅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이날 은퇴식을 가진 이병규에게 물 세례를 퍼붓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윤지웅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이날 은퇴식을 가진 이병규에게 물 세례를 퍼붓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투수 윤지웅(30)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송파구 잠실역 근처를 달리다 도로에 진입하던 다른 차량으로부터 접촉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음주측정 결과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윤씨는 “경기장 근처 주점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병규(43) 선수 송별회를 마친 뒤, 광진구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병규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은퇴식 후) 동료들이 아닌 가족, 지인과 함께 있었다”며 윤씨의 진술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받은 윤씨는 현재 귀가 조치한 상태로,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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