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의 가수 이지혜가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지혜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겸손하게 살고 싶기에 굳이 저의 결혼까지 알려야 할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결혼을) 알리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인정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지혜가 올 가을 연예인 아닌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지혜의 예비신랑은 회계사로 두 사람은 교회에서 신앙을 쌓다가 인연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지혜는 “예비신랑은 평범한 사람이고 보도처럼 회계사는 아니다”라며 “예비신랑은 무교로 교회에서 만난 건 아니지만, 제가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종교가 없음에도 함께 해주고 있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이지혜는 아직 양가 상견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이가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낙엽이 시작될 때쯤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며 “잘 준비하고 결혼해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1998년 샵으로 데뷔한 이지혜는 ‘스위티’, ‘텔미 텔미’, ‘가까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2002년 팀이 해체된 후 솔로가수로 전향했으며 예능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얼굴을 비쳤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