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똑소리 나는 살림꾼으로 변신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측은 성해성 역의 여진구가 '집밥 성주부'의 면모를 드러낸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여진구는 앞치마를 두른 채 다부지게 칼질을 하는가 하면 허세 가득한 포즈로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막내 여동생의 머리를 손수 묶어주고 남동생의 시험지를 체크하는 등 알뜰살뜰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2일 경기도에 있는 '다시 만난 세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집안의 살림을 책임지는 가장 역할을 맡고 있는 성해성이 가족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장면이다. 평소 요리사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요리에 관심이 많고 직접 하는 걸 좋아하는 여진구는 칼로 야채를 다지고 요리를 만드는 연기를 익숙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요리하는 장면을 위해 특별 초빙된 셰프로부터 프로다운 칼질을 전수받은 후 더욱 능숙하게 솜씨를 발휘했다. 하지만 막내동생 역을 맡은 아역배우의 머리를 묶는 장면에서는 서툰 솜씨로 인해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여진구는 극중 자신의 동생으로 등장하는 아역배우들을 향해 연신 미소를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릎을 굽히고 아역배우들의 눈을 바라보며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배려심을 발휘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수상한 파트너'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방송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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