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4점' 홍성진호, 불가리아에 2-3 역전패

▲ 김연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안방의 이점을 앞세운 불가리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2017 그랑프리 세계 여자 배구 대회 제2그룹 A조 조별리그 불가리아와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15-25 14-25 25-22 8-15)으로 졌다.

지난 1차전에서 독일을 3-1로 눌렀던 한국은 복병 불가리아에 덜미를 잡혀 2그룹 우승 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2연승의 불가라이가 일단 한국(1승 1패)을 제친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 김연경이 14점을 몰아쳤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 내내 불안감을 자아냈다. 1세트를 이기고 2~3세트를 내줘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으로 승부를 최종 5세트까지 몰고 갔다.

5세트에서 역전과 역전을 거듭했으나 불가리아의 집중적인 서브 공세에 서서히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체코를 제외한 11개 팀 중 상위 3개 팀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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