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는 없었다. 배우 성훈이 충격적인 ‘반전’ 하루를 선보였다.
지난 7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회원으로 배우 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성훈은 일어나자마자 식탁도 의자도 없이 서서 시리얼을 먹었다. 그의 초췌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한 그릇을 다 먹은 후 아예 시리얼 봉투에 1리터 우유를 다 넣어 먹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성훈은 식량 조절을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차라리 밥을 먹어라”라는 조언을 받았다. 하지만 성훈은 “내가 집에서 밥은 안 먹는다”며 ‘식탐왕’ 권혁수와 비슷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도 자신만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던 것. 성훈은 “오랜만에 탄수화물을 먹어서 그렇다”고 변명했지만 박나래는 “오랜만에 충격적인 것을 봤다. 몽유병 수준이다”라며 걱정했다.
가장 독특한 점은 끊임없이 콧노래와 혼잣말을 하는 점이었다. 그는 곰인형 윌슨이 옆으로 쓰러지자 “피곤하지?”라고 말을 걸었고,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타자 본인 스스로도 걱정하기 시작했다.
또 그는 “얼굴이 타면 안 돼요. 회사에 혼나요”라고 자신만의 음정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불렀다. 여기에 햇빛에 타면 안 된다며 복면을 쓰고 게임을 즐겨 이상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MC들은 “‘복면가왕’ 나가냐. 방학 맞은 중학생 동생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드디어 성훈이 씻기 시작했고 '한류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드라이기가 없어 선풍기로 머리를 말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외출할 때 요즘 보기 힘든 목욕 바구니를 들고 나가 놀라게 만들었다. 한혜진은 “시청률 10% 찍을 것 같다. ‘똥’에서 확신했다”고 말하며 다음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했으나 성훈은 “괜찮다. 나 앞으로 해외로만 돌 것이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성훈은 할리우드스타들의 입금 전 후가 다른 것처럼 본인도 일할 때와 평소의 모습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세팅을 다 하면 이제 일 한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삭발하고 싶다. 머리에 뭘 바르는 게 너무 싫다”며 사진 찍는 것마저도 싫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이 있었다. 성훈을 보러 일본에서 온 팬들을 위한 팬미팅에서 그는 팬들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어줬다. 추억으로 남길 팬들을 위해 찍는 것은 불편하지 않다는 것. 게다가 성훈은 “차라리 아까 나온 똥이 낫겠다”며 자신의 노래 부르는 모습을 기겁할 정도로 싫어하면서도 팬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고 무대를 선보이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과거 수영선수답게 한 밤중에 수영으로 다이어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잠영 50미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남자 인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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