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LPGA 안신애가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안신애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학점으로 치면 'A0'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안신애(27ㆍ문영그룹)가 일본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7일 일본 훗카이도 안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ㆍ636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1타 차 공동 2위에 오른 안신애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66타는 안신애의 JLPGA 투어 대회 단일 라운드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그는 이날 초반 6개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갔다. 7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은 안신애는 3연속 버디로 급격히 타수를 줄였다. 12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진 13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부터 다시 3연속 버디 행진을 기록했다.
안신애는 본지에 "일본 진출 후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도 놀랍다"며 "JLPGA 투어 진출 후 4번째 출전 대회인데 성적이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도 더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안신애는 대회장에 오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서 출국할 때 새벽 5시에 출발했는데 여기 도착하니깐 오후 4시더라. 경유해서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계속 오가고 있지만 그래도 체력적으로는 아직 별 문제가 없다"며 "퍼트와 샷 감각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연습 라운드 때 김하늘(29ㆍ하이트진로) 언니의 코스 공략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안신애는 경기 후 피로를 풀기 위해 발 마사지를 받았다. 그는 "2라운드에선 오전 9시 50분 티샷이 예정돼 있다. 오늘 10시 이전엔 취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다른 코스와 다르게 잔디에 수분이 있고 그린이 딱딱하다"고 말한 안신애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두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오야마 시호(일본)가 차지했다. 이민영(25ㆍ한화)도 안신애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은 4언더파 68타로 선전하며 시즌 4승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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