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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세경-수지-한예슬…단발머리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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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신세경-수지-한예슬…단발머리 여배우들

입력
2017.07.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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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하나같이 단발머리로 변신 중이다. 여배우들이 오랫동안 고수한 긴 머리를 싹둑 자르며 작품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배우 신세경, 수지, 하지원이 대표적이다. 패셔니스타 고소영과 한예슬도 단발 시도 후 호평을 받고 있다. 단발병을 유발하는 스타들의 변신을 살펴봤다.

▲ 신세경(왼쪽), 수지

신세경은 생애 첫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로코퀸' 자리매김에 나섰다. tvN 월화극 '하백의 신부 2017'(하백의 신)을 통해서다. '하백의 신부'는 물의 신 하백(남주혁)과 정신과 의사 소아(신세경)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렸다. 소아는 겉으로 철벽이지만 허당끼가 다분한 인물이다. 신세경은 캐릭터의 입체감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래 가장 짧게 머리를 잘랐다. 영화 촬영 때 가발을 쓴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 걱정했다. 신세경은 '하백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추천에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가볍고 편하다. 다시는 머리를 못 기를 것 같다.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 역시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과감히 잘랐다. '국민 여동생' 수지의 변신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수지는 9월 방송예정인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수지가 맡은 남홍주는 집 밖에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집순이 캐릭터다. 수지는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 준 청순한 모습과 반대로 털털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하지원도 단발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SNS에 단발머리 사진을 공개해 컴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년 만에 MBC 새 수목극 '병원선'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의료 활동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하지원은 2010~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쇼트 단발 스타일로 출연하며 시청률 4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단발머리 변신과 함께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의 인기를 재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고소영(왼쪽), 한예슬

고소영은 작품을 끝내고 단발로 변신한 케이스다. 지난 5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 만에 컴백했다. 고소영은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캐릭터 때문에) 액세서리나 네일 등을 일체 할 수 없었다. 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드라마 끝나고 미용실에 갔는데 즉흥적으로 머리를 자르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을) 모아 기증하고 싶다. 소아암 어린이 등 필요한 이들에게 쓰이면 얼마나 좋냐"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예슬도 단발 사랑을 드러냈다. 긴 머리를 자르며 스타일 변화 및 기분 전환에 나섰다. 한예슬은 "여름이라 시원하게 기분 전환하고 싶었다. 너무 오랫동안 긴 머리를 유지한 것 같았다. 원래 새로운 걸 시도하기 좋아한다. 스타일도 그날 기분에 따라 바꾸는 편"이라고 했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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