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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 남지현父, 어린 지창욱 살린 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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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파트너' 남지현父, 어린 지창욱 살린 은인이었다

입력
2017.07.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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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어릴 적 기억을 찾았다. 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지창욱이 어릴 적 기억을 찾았다. 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지창욱이 칼에 찔린 상태에서 과거 기억을 찾았다.

6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35회에서 정현수(동하 분)는 변호사 사무실로 은봉희(남지현 분)를 몰래 찾아왔다.

정현수는 은봉희에게 "당신 누구야. 내가 제일 처음 깨어나서 본 사람이 당신인데 자꾸 내 머릿속에 당신을 없애라 그러네. 이거 왜 그런 줄 아나"라고 물었다. 정현수는 과거 살인을 저지를 당시 은봉희가 현장을 봤던 걸 떠올린 듯 했다.

정현수는 "저 여자 입을 막아야 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다. 은봉희는 "내가 물어보잖아 대답을 해야지.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내가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라고 묻는 정현수에게 "당신이 왜 이러는 거냐고? 내가 당신 살인의 목격자거든"이라고 답했다.

은봉희는 달려드는 정현수를 막아섰다. 노지욱(지창욱 분)이 마침 사무실에 오면서 정현수와 엉켜붙었다. 노지욱은 정현수를 제압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칼에 찔리고 말았다. 노지욱은 실려갔고, 은봉희는 곁에서 눈물을 흘렸다.

노지욱은 의식이 가물가물한 상황에서 부모님 화재 사건 당시가 기억났다. 자신이 범인이라고 지목했던 은봉희의 아버지는 사실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었다. 은봉희 아버지는 어린 노지욱을 구한 후 "아빠랑 엄마도 구해올게"라며 다시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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