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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기업ㆍ가계 재기 돕는 ‘위기 극복의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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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ㆍ기업ㆍ가계 재기 돕는 ‘위기 극복의 해결사’

입력
2017.07.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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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보유 상각채권 일원화

공공기관 자산가치 극대화 지원

취약계층 문화ㆍ예술 참여 기회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5월 15일 캠코 서울본부에서 열린 선박펀드 계약 서명식에서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대표(왼쪽부터), 남성해운 김용규 대표, 팬오션 추성엽 대표, 캠코 문창용 사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 SM상선 김칠봉 대표, 대한상선 오형훈 이사가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5월 15일 캠코 서울본부에서 열린 선박펀드 계약 서명식에서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대표(왼쪽부터), 남성해운 김용규 대표, 팬오션 추성엽 대표, 캠코 문창용 사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 SM상선 김칠봉 대표, 대한상선 오형훈 이사가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1962년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기관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등 국가적 경제위기 때마다 최일선에서 금융, 기업, 가계 및 공공부문의 부실자산 인수ㆍ정리를 통해 ‘위기 극복의 해결사’를 자임해왔다.

이런 캠코는 2014년 12월 ‘New start캠코 Go together부산’ 이란 슬로건을 걸고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후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한 사업영역 확대와 이전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 복귀 지원으로 경제 활성화 기여

캠코는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7개 금융공공기관 보유 상각채권을 일원화해 관리하게 됨으로써 채권관리의 효율화는 물론 채무자의 재기 지원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인수하고, 내년부터는 연 1회 정기적으로 채권을 인수,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해운업의 백기사를 자처한 캠코는 지난 5월 말까지 7,971억원의 펀드를 조성, 16개 해운사 선박(총 38척)을 인수함으로써 해운사 재무구조 개선 및 비용절감을 지원했다. 지난 5월엔 캠코선박펀드(약 3,900억원)로 중소선사 선박 20척을 인수하면서 한진해운이 보유하던 선박 10척을 포함시켜 국적선사의 해외 헐값 매각을 막고, 한진해운의 인력과 정기선사로서의 운용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제적 선박금융전문지 ‘마린머니’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거래 편집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캠코는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금융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부산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정보교류 네트워크 ‘BUFF’ 2기를 운영한다. 직원 멘토링과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난 1기 수료자 163명 중 약 50여명이 금융권에 취업했다.

또 2014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캠코 직장체험을 실시, 지금까지 24차례에 걸쳐 총 543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 확대

사회공헌 활동도 다양하다. 올해 새로 도입한 ‘희망울림프로그램’은 취약계층에게 문화ㆍ예술활동 등의 참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큰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에 작은도서관을 설치, 아동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 있는데, 현재 전국적으로 11곳을 개관했으며, 올해도 3~4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같은 사회공헌 노력으로 캠코는 지난해 말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대한적십자사총재표창, 교육메세나탑, 세종대왕나눔봉사대상 등을 수상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지난 55년간 캠코는 국가경제의 안전판과 위기극복 해결사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금융과 공공의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한편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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