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효리가 대중의 갈증을 채웠다. 예능감을 여전했고, 한층 성숙한 생각까지 더해져 깊어진 매력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지난 5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채리나, 가희, 나르샤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측은 100분으로 긴급 편성 변경을 했을 정도.
이효리는 초반부터 변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남편 이상순에 외모에 대한 과감한 셀프 디스부터 자신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연이어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편으로는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남편에 대해 "화를 잘 내지 않는다. 저는 감정기복이 큰 편인데 다르기 때문에 매력있더라. 또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이 강해서 제가 다치거나 위험할 때만 화를 냈다"며 자랑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돈을 엄청 많이 번다. 서로 회사 생활을 하고 일에 치이거나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사이가 한층 더 좋은 것이다. 다른 분들이 부러워하시는데 그런 부분을 감안해주셔야 한다"며 확고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과거 일에 치여 살았던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으며 핑클 시절에 철없는 일화 등을 공개하며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효리는 새 앨범을 들고 대중을 찾았다.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음악을 매력적이었고 '라디오스타'를 통해 보여준 이효리 역시 누구보다 앞서 나가는 예능인이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잠시 서울로 돌아온 이효리가 반갑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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