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만 관광객 크루즈 타고 부산 몰려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만 관광객 크루즈 타고 부산 몰려온다

입력
2017.07.05 18:25
0 0

8일 처녀 입항, 올해 총 4차례 부산항 기항 예정

해수부ㆍ부산시ㆍ항만공사, 포트세일즈 나선 효과

대만 관광객 3,000여명을 태운 크루즈가 8일 부산항에 입항한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움츠린 국내 관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대만 관광객 3,000여명을 태운 10만톤급 크루즈선 ‘코스타 포츄나’(정원 3,470명ㆍ사진)호가 5일 대만 기륭항을 출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오는 8일 부산항에 처녀 입항한다고 5일 밝혔다.

대만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는 이번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 부산항에 기항한다. 대만 크루즈 여행사가 코스타 포튜나호와 사파이어 프린세스호(11만톤급ㆍ정원 3,168명)를 단기 임차해 운항을 시작하기 때문. 코스타 포튜나는 8, 13일, 사파이어 프린세스는 다음달 8, 19일 각각 부산항에 입항한다.

이번 대만 크루즈의 부산 유치는 해수부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과 함께 지난 3~6월 대만 타이페이를 직접 방문해 대만정부 관광국과 대만크루즈협회, 대만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선 결과다.

대만크루즈협회에 따르면 아직 국적 크루즈 선박은 없으나 대만 내 크루즈 여행사와 해외선사 간 협력을 통해 기륭항과 가오슝항 등을 모항으로 일본, 홍콩, 필리핀 등을 거치는 크루즈 항로를 연간 200여차례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만 크루즈 관광 인구는 25만명으로 집계됐고, 올해에는 3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크루즈 시장 규모가 급속 커지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는 12~14일 대만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ACC)에 참석, 대만 관광국 및 대만크루즈협회와 실무협의회를 갖고 양국 간 크루즈 협력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올해 한-일-대만 크루즈 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내년부터는 정기운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크루즈 유치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분산돼 있는 크루즈 업무를 일원화하고, 내년엔 부산관광공사 산하에 ‘크루즈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크루즈 업무 유관기관인 시, 부산관광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협회 등의 예산과 인력을 통합 운영해 크루즈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