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10월까지 아파트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300가구이며, 총사업비는 2억원(보조금 1억5,000만원, 자비 5,000만원)이다.
시는 또 에너지 빈곤계층 100가구에 대해 ‘사랑의 햇빛 에너지 보급사업’을 벌여 미니태양광을 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아파트ㆍ주택 소유자에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미니태양광 250W를 기준으로 가구당 설치비 67만원 중 5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는 설치비의 25%인 17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되며 매월 6,000원 정도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해 남구 관내에 70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을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는 400가구가 무상보급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미니태양광 외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추진하는 태양광 보급사업은 삼호동 그린빌리지 500가구, 일반주택 90가구, 남구 도산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 3곳, 공영주차장 등에 총 1,960㎾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태양광 발전 시 전자파가 다량 발생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으나 2013년 국립전파연구원 측정 결과 일반가정에서 쓰는 노트북, 선풍기, TV 등 생활가전제품보다 전기장과 자기장이 훨씬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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