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구조되고 3명이 실종, 창원해경과 소방서 등이 수색에 나섰다.
4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정모(51)씨와 김모(46)씨, 강모(36)씨, 김모(59)씨 등 4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씨를 구조했지만 나머지 3명은 수색 중이다.
실종된 3명 중 1명은 전화연결이 됐지만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업자들은 다리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후 4시쯤 시간당 30㎜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며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창원해경은 소속업체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경비함정 2척, 소형방제정 1척, 연안구조정 1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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