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역사와 정치상황 등 다뤄…
우루과이 특명전권대사 경험 살려
최연충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최근 남미의 역사와 정치상황 등을 다룬 ‘다시 떠오르는 엘도라도, 라틴아메리카’(이지출판ㆍ사진)를 펴냈다.
1985~1987년 2년여 간의 남미 연수, 2011~2014년 우루과이 특명전권대사로 일했던 필자는 이 책에서 5년여에 걸친 현지생활을 토대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라틴아메리카를 분석, 우리 기업 등이 남미에 진출할 때 놓쳐서는 안될 이해의 폭을 확대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책은 21세기 블루오션 라틴아메리카(서문)을 시작으로 ‘라틴아메리카는 어떤 곳인가’, ‘찬란했던 과거, 아픈 역사’, ‘스페인ㆍ포르투갈의 식민지배 300년’, ‘독립을 향한 여정’, ‘독립이후 극복해야 할 과제’, ‘격동의 근세사’, ‘라틴아메리카의 오늘과 미래’ 등으로 270여 페이지에 걸쳐 짚어 나간다.
필자는 대사 재임시절 우루과이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현대건설이 수주할 수 있도록 막후에서 지원해 남미지역 인프라 진출 교두보를 구축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호세 무히까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쌓기도 했다.
외교부와 국토부를 넘나들며 공직생활을 하다 2014년 퇴임한 필자는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해오다 지난 2월부터 울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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