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원 양구 멜론 ‘지역 명품’ 부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원 양구 멜론 ‘지역 명품’ 부상

입력
2017.07.04 14:24
0 0

생산량ㆍ농가 소득 꾸준히 증가

기후변화 주목 명품화 사업 결실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 양구군에서 재배된 멜론은 평균 당도가 15~17브릭스에 이르는 등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양구군 제공
대한민국 최북단 강원 양구군에서 재배된 멜론은 평균 당도가 15~17브릭스에 이르는 등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양구군 제공

멜론이 강원 양구군을 대표하는 소득작물로 부상했다. 양구 멜론은 특히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과일 재배지가 북상한 점을 잘 활용한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양구군은 올해 80개 농가가 멜론 510톤을 생산, 20억 원 가까운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멜론 생산량은 258톤이던 2013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농가소득 역시 4년 전 보다 10억 원 가량 늘었다”는 게 양구군의 설명이다.

8월 말 출하 예정인 양구 멜론은 당도가 15~17브릭스((Brix)로 일반 과일류의 평균 당도 10~15브릭스보다 높은 것이 특징. 브릭스는 용액 100g 속에 당이 몇 그램 들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단위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남부지방에서 생산하던 멜론 주산지가 북상한 점에 주목, 명품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내년까지 6억 5,600만원을 들여 명품화 단지 육성 등 멜론 생산ㆍ유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양구군은 유기질 비료와 재배시설 개선에 나서 멜론은 수박과 사과, 곰취,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5대 전략작목으로 지정해 육성할 방침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멜론은 명품화사업 초기인 2011년부터 전국 탑(TOP) 과채 품질 평가회에서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시장 점유율을 늘려 농가소득 증대 기여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