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다음달 1,700세대가 넘는 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올해 공급하는 첫 임대주택이다.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2-1생활권 M3블록에서 1,080세대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3-2생활권 M2블록에도 674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공급 시기를 최종 결정짓진 않았지만 휴가철 성수기 이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통해 세종시에 사는 서민들의 주거 부담을 적잖이 덜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말에는 세종시에선 처음으로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ㆍ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 곳엔 국공립어린이집, 고용센터,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세종 행복주택은 조치원 서창역 인근에 450세대 규모로 짓는다. 기존 임대주택보다 임대비용이 저렴해 주거급여 수급자, 고령자 등 세종시 주거약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H는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 방침에 따라 수요조사를 통해 세종시에 지속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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