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이 억울하게 폭력 사건에 휘말려 전과 기록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계인은 최근 진행된 KBS2 퀴즈 프로그램 ‘1 대 100’에 출연해 “데뷔 초, 교육이 끝나고 동기들과 막걸리 파티를 했다. 당시 막내라 맨 끝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싸움이 났다”고 얘기했다.
이계인은 “구석이라 어디 가지도 못 하고, 여자 동기들을 보호해주고 있었다. 다 도망가고 나니, 그들이 ‘생긴 게 불쾌하게 생겼다’며 나한테만 덤비더라. 그대로 경찰서에 끌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방송국에서는 ‘이계인은 이제 아웃’이라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여자 동기들이 국장님을 찾아가 ‘계인이는 폭력을 쓰지 않았다’고 얘기해줬고, 덕분에 정상참작은 됐지만 전과 초범이 됐다”며 “새벽 4시에 경찰서를 빠져나왔는데, 그때 그 감정이 ‘수사반장’을 찍는데 많은 공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계인과 아나운서 조항리가 출연해 5000만 원 상금에 도전한 ‘1 대 100’은 오는 4일 저녁 8시55분 전파를 탄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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