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올해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한화클래식이 대회 장소를 옮기고 상금도 대폭 상향 조정한다. 3일 한화클래식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대회는 다음달 31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까지는 충남 태안에서 개최됐다. 제이드팰리스GC는 PGA투어 20승을 거머쥔 ‘백상어’ 그렉 노먼(62ㆍ호주)이 직접 설계하고 시공 과정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총상금은 12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인상됐다. KLPGA투어 사상 최고 상금이다. 우승 상금 역시 3억5,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조직위원회는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만큼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개최지 변경 이유를 밝혔다.
KLPGA는 이번 시즌부터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KLPGA챔피언십, 하이트진로챔피언십, KB금융스타챔피언십, 한화금융클래식 5개 메이저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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