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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영암군수 ‘빚 없는 영암군’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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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영암군수 ‘빚 없는 영암군’만들었다

입력
2017.07.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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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채무 제로’선언

임기 마지막 1년 새로운 도전

150개 사업 국ㆍ도비 확보

삼호에 서부혁신산단 조성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가 3일 오후 군청 낭산실에서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가 3일 오후 군청 낭산실에서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는 3일 군청에서 민선 6기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자치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이다”며 “영암은 이제 채무 제로(Zero)군이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 군수는 “남은 임기 1년을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힘찬 비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장기 불황으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고 영암군도 조선 경기 불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겼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4대 전략산업 육성, 농업, 복지, 교육 등에 많은 예산이 필요해 채무가 늘어날 수도 있었지만 공모사업 참여 등 예산확보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강조했다.

민선 6기 출범한 2014년 68억원이던 채무는 지난해 14억원으로 줄었다가 모두 상환됐다. 전 군수는 “2015년 처음 국ㆍ도비 1,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민선 6기 들어 150개 사업, 2,16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건전한 재정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으로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영암의 미래 먹거리로 농업 중심 6차 산업, 문화ㆍ관광ㆍ스포츠 산업, 드론ㆍ경비행기 산업, 국제 자동차 경주장을 활용한 자동차 튜닝ㆍ전기자동차 제조업 등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삼호읍 산호리 일원 175만여㎡에 전남 서부 혁신산단을 조성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정부 핵심 키워드인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가 될 것으로 보고 국가산단 지정, 정부 재정사업 반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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