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개국 행정도시들이 세종시에서 국제적 협력관계를 통한 동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일 시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착공 10주년과 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제포럼에서 세계행정도시연합( World Administravive Cities Association)을 결성키로 합의했다.
WACA에는 시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시, 터키 앙카라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시, 브라질 브라질라아주 등 5개국 5개 도시가 참여했다.
WACA는 시가 올해 기념행사를 앞두고 각국 행정도시를 상대로 사전에 결성을 타진, 참여의사를 이끌어내 만들어졌다.
해당 도시들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WACA 헌장과 임원 선출, 회의 개최 방식 및 일정 등 세부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구가 완비되면 그 동안의 도시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공유, 교류하고, 주요 당면과제 해결 방안 모색할 방침이다. 더불어 교류 폭을 행정 분야는 물론,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으로 확대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
차기 WACA 회의는 앙카라시에서 내년에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회의 때는 캐나다 오타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호주 캔버라 등도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향후 WACA 회원도시가 18~20곳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WACA는 세계 행정도시들과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행정도시들이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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