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장맛비 탓에 피해 우려 높아"…정부 긴급 대책회의
국민안전처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11개 관계부처와 시·도 담당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대비태세와 대책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부터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에 들어가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태풍 '난마돌'이 2016년 경남지방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안전처는 당부했다.
특히, 난마돌이 대만 근처에서 발생한 탓에 한국에 영향을 주기까지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더욱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안전처는 우선 해안 방파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사전 출입통제 조치를 취했다.
저지대 침수에 대비해 하천변 주차차량을 이동 조치하고, 홍수통제소·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확인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 계곡, 유원지 등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펼치고,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낙하방지 대책 등도 점검했다.
안전처는 앞서 내린 장맛비로 인해 노후축대나 절개지 등 취약지역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평소보다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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