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를 풍미했던 액션스타 이소룡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롯데시네마는 7월 한 달 동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 중국영화 전용 상영관-실크로드씨어터에서 ‘시대의 아이콘, 이소룡 특별전’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사망유희’ ‘사망탑’ 다섯 편이다.
1971년 작 ‘당산대형’은 이소룡이 주연으로 출연한 첫 극장용 장편 영화로 그를 스타 반열에 오르게 한 첫 작품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이소룡 본인이 직접 창시한 무술 ‘절권도’를 선보였다.
‘정무문’은 1972년 작으로, 태극권을 사사한 사부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복수를 행하는 인물 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에서 이소룡 특유의 괴성과 쌍절곤 무술이 처음 등장해 국내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다.
이외에도 이소룡이 직접 감독을 맡은 첫 작품 ‘맹룡과강’와 이소룡의 유작 ‘사망유희’, 이소룡을 기리고자 제작된 ‘사망탑’까지 상영된다.
또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오는 22일에는 ‘이소룡의 영화와 인생’이라는 주제로 이소룡의 성장 과정과 업적, 사랑에 대해 논하는 세미나가 개최되며, 그가 직접 창시한 무술인 ‘절권도’ 시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서는 이소룡 관련 자료 전시회도 열린다. 이소룡 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안태근 회장이 40여년간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한 서적 및 화보집, 비디오, DVD, 기념품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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