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로치/사진=kt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kt 로치(28)가 끝없는 부진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선전했던 kt는 선발진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하락세를 탔다. 결국 지난달 21일에는 올 시즌 처음으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선발진이 집단 난조를 겪으며 연패가 거듭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 역시 선발이 일찍 무너지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날 kt는 로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로치는 4월까지 2승2패 평균자책점 2.75를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5월에 나선 4경기에서는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채점 5.94에 머물렀고, 6월에 나선 3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5.82에 그쳤다.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외국인 투수가 두 달째 승리 없이 패배만 거듭하면서 kt는 반등의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그랬다. 로치는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1-0으로 앞선 3회 1사 1,3루에서 김민성과 윤석민, 고종욱, 임병욱에게 연속 4안타를 얻어 맞는 등 순식간에 4실점했다. 그는 1-4로 뒤진 4회 2사 1,3루에서 김민성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까지 또 한 번 허용하면서 1-5로 밀렸다. 이후 5회와 6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이미 경기 흐름은 넥센으로 넘어간 뒤였다.
더욱이 이날 6회말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강우 콜드가 선언됐고, 경기 초반 밀린 kt는 반격 기회 한 번 만들지 못하고 1-5로 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최하위에 머문 kt는 3연패에 빠졌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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