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FC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앞선 3경기에서 2무1패에 머물렀던 서울은 선두 전북을 누르고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서울은 승점 25(6승7무5패)로 7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9경기에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승점 35(10승5무3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2위 울산 현대(승점 32·9승5무4패)에 3점차로 추격당하게 됐다.
이날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영입한 이명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명주는 주세종, 이상호와 허리 라인에 배치됐다. 최전방은 박주영을 필두로 좌우에 윤승원과 조찬호가 섰다.
전북은 김신욱을 앞으로 세웠다. 부상에서 회복한 로페즈와 이승기가 측면에서 김신욱을 지원했다.
선제골은 서울이 기록했다. 전반 35분 박주영의 발리슛을 전북 골키퍼 홍정남이 쳐내자 윤승원이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윤승원의 시즌 두 번째 골이었다. 전북은 후반 3분 김신욱의 페널티킥골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선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위력을 발휘했다. VAR로 페널티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막판 위기에 빠졌다. 후반 41분 주장 신형민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한 탓이다. 맹렬한 기세로 슈팅을 퍼붓던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계속된 코너킥에서 박주영이 터닝슛을 꽂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 상무를 1-0으로 제압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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