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능 모의고사 업무 마무리 후 사표 낸 듯”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 출제 오류 책임론에 휩싸였던 김영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최근 사퇴했다. 2일 평가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달 28일 평가원이 소속된 국무총리실 산하 김준영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30일 수리됐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수능 출제 오류 논란 이후 김 원장 본인도 물러날 마음을 먹고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었던 것 같다”며 “6월 수능 모의고사 관련 업무가 정리되면서 사표를 제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3년 임기로 취임한 김 원장은 지난해 수능 한국사 및 물리II 문항 출제 오류가 드러난 후에도 직을 유지해 교육계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평가원은 차기 원장 취임 전까지 이화진 부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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