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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이순신대교 해변 거점 관광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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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이순신대교 해변 거점 관광지 조성

입력
2017.07.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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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억 들여 24개 콘텐츠 개발

달빛카페촌ㆍ광장ㆍ전망대 추진

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주변 해변의 모습.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 주변 해변의 모습. 광양시 제공

전남 남해안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광양시 이순신대교 주변 해변을 대규모 거점 관광지로 개발한다. 광양시는 총 사업비 1,328억원을 들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마해양공원~길호대교~금호대교~이순신대교 주변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중마·금호 해상보도교(무지개다리)와 마동체육공원, 와우생태공원 등을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항만과 빛, 철, 자연, 역사 등을 주제로 달빛 카페촌과 달빛 광장, 션샤인 브릿지, 판옥선 전망대 등 24개 콘텐츠에 총 1,328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제시됐으며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쯤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현수교 가운데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270m의 주탑은 63빌딩보다 높고, 주탑 간 거리 1,545m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 해인 1545년을 기념해 정했다. 대교의 웅장함과 주변 해변의 풍경이 빼어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각 개별 콘텐츠의 효과와 사후관리 방안 등 전반적인 사업내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 범위를 확정하겠다”며 “이순신대교 해변을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의 중심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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