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8억 들여 24개 콘텐츠 개발
달빛카페촌ㆍ광장ㆍ전망대 추진
전남 남해안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광양시 이순신대교 주변 해변을 대규모 거점 관광지로 개발한다. 광양시는 총 사업비 1,328억원을 들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마해양공원~길호대교~금호대교~이순신대교 주변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중마·금호 해상보도교(무지개다리)와 마동체육공원, 와우생태공원 등을 연계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항만과 빛, 철, 자연, 역사 등을 주제로 달빛 카페촌과 달빛 광장, 션샤인 브릿지, 판옥선 전망대 등 24개 콘텐츠에 총 1,328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제시됐으며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쯤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현수교 가운데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270m의 주탑은 63빌딩보다 높고, 주탑 간 거리 1,545m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 해인 1545년을 기념해 정했다. 대교의 웅장함과 주변 해변의 풍경이 빼어나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각 개별 콘텐츠의 효과와 사후관리 방안 등 전반적인 사업내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 범위를 확정하겠다”며 “이순신대교 해변을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의 중심 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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