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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이 시켰어!"…'비밀의 숲' 이준혁, 조승우·배두나에 발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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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이 시켰어!"…'비밀의 숲' 이준혁, 조승우·배두나에 발각(종합)

입력
2017.07.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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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비밀의 숲' 캡처
tvN '비밀의 숲' 캡처

'비밀의 숲' 이준혁이 조승우, 배두나에 체포되면서 진범은 유재명이라고 말했다.

1일 밤 9시5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극본 이수연/연출 안길호) 7회에서 서동재(이준혁 분)는 몰래 갖고 있던 가영의 휴대 전화 은폐를 시도했다.

한여진(배두나 분), 장건(최재웅 분)이 그런 서동재를 쫓았다. 한여진은 서동재가 휴대전화로 추정되는 물건을 강에 버리려는 것을 발견하고 그를 잡았지만 이는 서동재가 쳐 놓은 트릭이었다. 물체는 담배였고, 서동재는 한여진을 제압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장건은 계속 서동재를 쫓았고, 서동재가 외진 강에 휴대전화를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황시목(조승우 분)까지 합세해 세 명이 휴대 전화를 찾아냈다. 한여진은 가영의 전화가 이날 잠시 켜졌었다고 말했다.

서동재는 이창준, 김우균(최병모 분) 만나 박무성의 아들 박경완을 범인으로 몰아갔다. 군을 상대로 하는 경우이기에 강력한 증거를 요구하는 이창준에게 서동재는 휴대전화를 꺼내 보였다. 서동재는 박경완이 골프병으로 복무했다는 증거를 언론에 공개했다.

서동재는 박경완을 취조하며 그를 박무성의 살인범으로 몰아갔다. 박경완은 "난 그때 자대배치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부대에 있었다"고 했지만 서동재는 듣지 않았다. 2성 장군도 서동재로부터 속임을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2성 장군은 이창준에게 서동재를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여진은 가영이 납치당한 밤 박경완이 2성 장군 내외와 밤 9시 넘어까지 골프를 친 사실을 알아냈다. 박경완이 범인이기 힘들다는 것.

서동재는 박무성 사건까지 엮어 박경완을 범인으로 몰겠다는 뜻을 이창준에게 밝혔다. 이창준은 "범인 만들려면 만들 순 있어. 하지만 왜. 왜 해결이 아닌 종결을 택했을까. 왜 이토록 안달일까"라고 속으로 읊조렸다.

영은수(신혜선 분)는 서동재에게 "황시목이 냄새 나는 물까지 쫓아 들어갔다"고 얘기했고, 서동재는 김수찬(박진우 분)과 통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서동재는 그들이 획득한 가영의 휴대전화가 후암동 박무성의 집에 있을 거라며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곳에 먼저 도착한 서동재는 아직 버리지 않았던, 진짜 자신이 갖고 있던 가영의 휴대전화를 경완의 방에 숨기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기다리던 한여진, 황시목이 그를 잡았다. 두 사람은 서동재를 긴급 체포했다. 서동재는 "내가 아냐, 검사장이 시켰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컴퓨터에서 '김가영 파일' '박무성 파일' 등을 지우는 이창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사건의 진짜 배후를 궁금케 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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