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사진=SK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삼성 라이온즈가 최정의 시즌 29호 대포를 극복하며 멋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롯데의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삼성은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막판 타력이 폭발해 7-4의 역전승을 거뒀다.
8회 2점ㆍ9회 5점을 내 극적으로 4연패를 탈출한 삼성(29승 46패 3무)과 경기 후반 실책이 겹쳐 자멸한 SK 와이번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은 이원석이 9회 결승타를 치는 등 3안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최정이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세 번이나 출루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대호가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9-5로 따돌렸다. 롯데가 NC를 상대로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작성한 건 808일 만이다.
5연승의 롯데는 시즌 36승 39패(1무)를 만든 반면 NC는 연패에 빠지며 47승 1무 29패가 됐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지던 5회말 역전 3점 홈런(15호)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홈런 5개를 퍼부은 막강 파괴력으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9-3으로 장식했다. 3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이날 홈런 5개를 추가해 팀 통산 3,600개 고지를 밟았다. 이는 삼성(4,332개)과 KIA 타이거즈(3,884개)에 이은 역대 3번째다.
이밖에 KIA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고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수원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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