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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운전' 길 "평생 욕 먹어도 할말없다, 죄송하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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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운전' 길 "평생 욕 먹어도 할말없다, 죄송하다"(전문)

입력
2017.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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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길이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리쌍컴퍼니 제공
가수 길이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했다. 리쌍컴퍼니 제공

가수 길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심경을 밝혔다.

길은 1일 저녁 SNS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을 밝혔다.

길은 술을 마신 후 대리 기사를 기다리다 깜빡 잠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다.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이 깨워 음주 측정을 했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길은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며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다.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길은 지난달 28일 밤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 부근에서 자동차를 세워두고 있다가 경찰에 음주단속을 받고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6%,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알려졌다. 

길은 지난 2014년에도 만취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바 있다. 

다음은 길이 올린 SNS 글 전문.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몆일전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집에 귀가하려고 

대리기사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차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왕복 8차선 도로중 

4차선에 정차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중 

운전석에 

잠이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절 깨워 음주 측정을 하셨고 

전 면허 취소가 나왔습니다.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성실이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습니다. 

1cm 건 100km 건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입니다.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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