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리/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롯데 자이언츠가 2군에서 복귀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와 이대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9-0으로 완승했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2군에서 구위를 점검한 롯데의 선발 투수 레일리는 7이닝 동안 NC타선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7패)째를 수확했다. 레일리의 NC전 승리는 2015년 9월27일 마산 NC전 이후 642일만의 일이다. 그 동안 NC를 상대로 지난해 3경기, 올해 3경기에 등판했지만 모두 패했다.
이날 레일리의 위기관리가 빛났다. 레일리는 3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1루수 직선타와 병살타로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초 2사 만루에서는 지석훈을 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1사 3루에서도 이상호와 박민우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롯데는 타선도 폭발했다. 1회말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5회말 문규현의 적시타, 손아섭의 2루타, 김문호의 투런포 등을 묶어 4점을 뽑아내며 달아났다. 7회말에도 이대호의 3점 홈런포 등을 앞세워 4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수원에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윤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9-5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과 kt는 똑같이 15안타를 기록했지만 홈런 3개를 때린 넥센이 장타력에서 앞섰다. kt는 2-7로 뒤지고 있던 5회말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박경수가 삼중살을 당하는 등 득점권에서 타선이 침묵하며 경기를 내줬다.
SK 와이번스는 인천에서 '홈런군단'답게 4개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7-5로 제압했다. SK가 올린 7점 가운데 6점이 홈런으로 나왔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13-8로 물리쳤다.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스가 LG 트윈스에 10-6으로 승리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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