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 당선인(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오한남(65) 전 대학배구연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배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제39대 대한배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선거에는 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등으로 이뤄진 선거인단 132명 가운데 11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오한남 당선인은 이 가운데 77표를 얻어 박광열(47) 한국실업배구연맹 전 회장(40표)을 37표 차이로 제치고 새 회장에 선출됐다. 1표는 무효표였다.
오한남 회장은 여자배구 한일합섬 코치와 감독, 서울시배구협회장, 대학배구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배구협회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대한배구협회와 서병문(72) 전 회장과 법리 공방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졌다.
서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인적 쇄신'을 공약으로 내걸고 회장에 당선됐지만 전임 집행부 인사를 고위직에 중용한 것이 여론의 반발을 사며 지난해 말 대의원 총회에서 탄핵당했다. 서 전 회장은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는 항소심 판결 전 후임 회장을 인준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배구협회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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