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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쓰레기 대란 일단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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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쓰레기 대란 일단 벗어나

입력
2017.06.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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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임금인상 극적 합의

급여인상분 1월부터 소급

장려수당도 월 2만원 올려

27일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임금 현실화를 주장하며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30일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춘천시청 열린공간에서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이 임금 현실화를 주장하며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30일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가 환경미화원노조의 총파업에 따른 쓰레기대란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춘천시와 환경미화원 노조의 쟁의 조정 결과 양측이 임금인상률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환경미화원이 소속된 전국공공운수노조 강원지역본부 춘천시지자체지부는 조정이 결렬될 경우 이날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로써 환경미화원 120여명의 근무지인 춘천시내 읍ㆍ면지역 10곳에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됐던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의 임금인상률은 6.5%다. 지난해 3%와 올해 3.5%의 공무원 임금인상률 수준과 맞췄다. 인상률은 지난 1월 1일자로 소급 적용하며 미지급분은 다음 달 급여에 일괄 지급한다. 앞으로 미화원의 기본급은 매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에 따라 자동 인상된다. 월 8만원인 장려수당도 10만원으로 올린다. 근무상태 점검 및 인력배치 등의 역할을 하는 감독반장제도 폐지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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