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JTBC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 합류한다.
30일 ‘썰전’ 제작진에 따르면 박 전 사무총장은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 패널로 내달 3일 유시민 작가와 첫 녹화를 한다. 보수논객으로 유명한 전 변호사는 종합편성채널(종편) TV조선의 메인뉴스 앵커로 활동하기 위해 기자로 TV조선에 입사해 ‘썰전’에서 29일 하차했다.
제작진은 유 작가와의 호흡을 가장 염두에 둬 박 전 사무총장을 새 패널로 낙점했다. 유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 박형준씨가 좋은 토론 파트너였다”고 한 바 있다. 박 전 사무총장은 손석희 JTBC 사장이 MBC에서 교양프로그램 ‘100분 토론’의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을 때 유 작가와 함께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주고 받은 인연도 있다. 지난 1월 ‘썰전’에 출연해 차분하게 의견을 개진해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기도 하다. 제작진은 “박 전 사무총장은 정치에 대한 식견은 물론 청와대 정무수석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정 경험을 지녀 시사 토론프로그램 논객으로 적임자”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박 전 사무총장이 유 작가와 새로 호흡을 맞출 ‘썰전’은 내달 6일 방송된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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