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해안가에 단일 휴양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난티 코브’가 7월 1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에머슨퍼시픽은 다음달 1일 휴양지 ‘아난티 코브’를 공식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난티 코브는 부산에서 가장 빠른 일출을 볼 수 있는 바닷가에 위치한 하나의 해안 마을이다. 1km가 넘는 해안가를 따라 6성급 힐튼 부산 호텔 310실,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90채와 프라이빗 레지던스 128채가 조성됐다. 2014년 3월 27일 착공한 후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된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힐튼 부산 호텔은 모든 객실이 56㎡(17평) 이상의 스위트 룸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객실에 테라스를 만들었다. 가족 여행객들을 위해 객실 두 개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싱글 침대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는 ‘헐리우드 더블 객실’도 마련됐다.
동서양의 온천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워터하우스는 전체 규모가 6,612㎡(약 2,000평)이며, 지하 600m에서 하루 1,000톤씩 나오는 천연 온천수로 운영된다.
브랜드 상점이 입점한 아난티 타운에는 1,652㎡(500평) 규모의 대형 서점 ‘이터널 저니’, 김지운 셰프의 ‘볼피노’, ‘자색미학’, ‘오버랩’ 등 레스토랑, 로마 3대 카페로 알려진 ‘산에우스타키오 일 카페’, 반려동물 호텔, 직수입 핸드메이드 리빙 소품 숍, 유아 의류 숍, 야외 공연장 등이 갖춰졌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아난티 코브는 기존 부산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경험, 부산 바다의 진짜 매력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부산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지트이자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힐튼 부산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리는 개관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티모시 소퍼 힐튼 아시아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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