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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 아닌 진짜 이효리"...'뉴스룸'에서 '발산 욕구' 펼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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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인 아닌 진짜 이효리"...'뉴스룸'에서 '발산 욕구' 펼쳤다(종합)

입력
2017.06.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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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캡처
이효리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JTBC '뉴스룸' 캡처

가수 이효리가 ‘뉴스룸’에서 자신만의 매력을 오롯이 드러냈다.

29일 저녁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한 달 전 7개월 만에 문화초대석을 재개했을 당시 첫 손님으로 이효리를 초대하려고 했던 것을 언급했다. 하지만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 송강호가 첫 손님이 됐고 이효리 측에 양해를 구했다. 손석희는 “그때 쿨하게 자리를 양보해줬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당시 앨범 나올 때도 아니라서 사실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 지 몰랐다, 내 차례가 언젠가 오겠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날 음악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드러냈다. 그는 “앨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할 데가 없었다. 사람들은 사적인 것이나 웃기는 것에 관심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선공개곡 ‘서울’에 대해서 “서울을 미워했었다. 서울이 나쁘다고 생각해서 떠나고 싶었다. 그런데 서울이 나빴던 게 아니라 서울에서 살 때의 내가 어둡고 답답했을 뿐이었다. 괜히 내가 서울을 미워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래를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복귀가 부담스럽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이효리는 “설레고 재미있다. 예전에는 나, 그리고 이 노래를 좋아할까 말까를 걱정했다면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발산하는 욕구를 드러낸 것뿐이다”며 6집에 수록된 10곡 전곡을 작사-작곡을 맡았다고 전했다.

손석희는 “2013년에 공개한 5집 ‘미스코리아’부터 음악 스타일이 바뀌었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가수는 두 종료가 있는 것 같다. 엄청난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남의 곡을 가져와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와 자기 얘기를 하는 가수가 있다. 나는 스킬을 가진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역량부족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뭘까”며 “나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자신 있다. 떠들지 말고 내 노래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는 위안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다이아몬드’에 대해 “뭉클할 것 같아서 자제 하겠다”면서도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마시오”라는 가사를 언급했다. 이효리는 “거창한 것은 아니다. 위안부뿐만 아니라 권력에 의해 아파한 분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손석희가 마지막 노래로 이적의 목소리 부분을 뺀 ‘다이아몬드’를 틀겠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왜냐. 이적이 더 소화를 잘 했다”고 반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석희는 “제작진이 이효리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앞서 이효리가 “유명하고 싶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긴 싫다”라고 말했던 것을 언급하며 “이건 불가능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 바람은 끝도 없이 할 수 있다”라고 말해 손석희를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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