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충북 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공장을 짓는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29일 도청에서 CJ제일제당과 진천 송두산업단지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송두산업단지 33만㎡ 에 15만 3,000㎡ 규모의 공장을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2만톤으로 식품가공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 신기술 공법으로 제품을 통합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햇반, 육가공제품, 냉동가공제품,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CJ제일제당을 유치하기 위해 진천군, 수자원공사, 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12개 기관 70여명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각종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했다.
1953년 설탕공장으로 출범한 CJ제일제당은 현재 11개국에서 종합식품, 바이오, 생물자원, 제약 사업을 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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