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ㆍ경관 등 목포만의 특색 찾아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 8월 착공
대양산단 분양ㆍ기업유치 앞장
부채도 800억 감소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29일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만이 관광객의 체류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목포관광의 대표 콘텐츠가 될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오는 8월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3년간 3,010억원이던 부채를 2,17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며“전체 분양 대상 부지 107만㎡ 중 34%인 36만㎡(38개 기업)가 분양돼, 한동안 부진했던 대양산단의 기업유치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 유치, 삽진항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지정, 해양수산 융복합벨트조성사업 등 국가 정책 사업 유치, 국ㆍ도비를 합해 총 8,729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확보한 점도 핵심 성과로 들었다.
이 밖에 토지주택공사(LH)와 임성지구 개발사업(2,335억원) 협약 체결, 목포추모공원 개장, 부주산 재래식 화장장 철거, 생활폐기물전처리시설 가동, 도축장 이전,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도 실적으로 평가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며, 유달산과 고하도 일원에 뉴관광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고하도~목포대교~대반동 해안도로~삼학도간 9.9k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난영 생가터를 정비하고 소리물결대중음악원을 신설하며 남진 생가터의 남진기념관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체육복지 확충과 해양레저스포츠 도시 조성을 위해 목포야구장ㆍ종합경기장ㆍ해양레저스포츠센터ㆍ요트시티 건립도 건립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그 동안 큰 목포의 미래를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자 노력해왔다”며“‘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쏟았던 지난 3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 남은 1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