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감독 봉준호)가 한국 P2P사이트에서 불법 유출 및 유통된 것에 대해 넷플릭스가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29일 "창작자들의 노력과, 훌륭한 작품들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자 하는 분들을 존중하는 저희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라고 유감을 표현했다.
이어 "더불어, 근사한 작품들을 불법적인 방법이 아니고도 기다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회원들이 저희의 콘텐츠들을 한날한시에 만나볼 수 있도록 부단히 애쓰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법다운로드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이 저희의 서비스가 비교적 오랫동안 서비스된 지역에서는 확연히 불법다운로드가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옥자'는 이날 0시 190여개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일부 P2P사이트를 통해 불법파일로 유출됐다.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넷플릭스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극장 개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옥자'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동물 친구 옥자를 다국적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데려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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