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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리ㆍ부장’ 대신 ‘선임ㆍ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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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리ㆍ부장’ 대신 ‘선임ㆍ책임’

입력
2017.06.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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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 간소화…근무시간 탄력 운용

LG화학은 7월 1일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에 대해 기존 과장ㆍ차장ㆍ부장을 합쳐 역할에 따른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근무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해 오후 4시 퇴근도 가능해진다.

직급 체계 단순화로 사원 직급은 기존과 같이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ㆍ차장ㆍ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바뀐다. 또 젊은 인재 발탁 기회를 늘리기 위해 팀장 직책 수행이 가능한 직급을 ‘책임’ 직급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팀장은 차장 직급부터 선임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책임’ 직급에 통합된 과장도 팀장이 될 수 있다.

업무 방식도 바꾼다. 일부 조직에서 시행 중인 ‘플렉스 타임’ 제를 사무직 전체로 확대 실시한다. 하루에 8시간을 근무하되, 출근은 오전 7~10시, 퇴근은 오후 4~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어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의 다양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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