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동해상에서 한ㆍ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열렸다. 북핵 해법과 한ㆍ미자유무역협정 등 긴급한 현안 관련 20여분간 열린 간담회 도중 난기류에 수행원과 기자들은 손을 뻗어 짐칸을 잡았지만, 선 채로 답을 하던 문 대통령은 몸이 휘청거렸지만 마이크를 놓지 않고 계속 답변을 이어갔다. 주영훈 경호실장이 “규정상 안아야 된다”고 만류했지만 문 대통령은 개의치 않고 1분 넘게 요동친 기내에서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특전사 시절 군 수송기의 비행경험으로 단련된 문 대통령의 침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워싱턴=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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