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투코(Pituco)요? 우리 마을에서 그 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자신의 사료와 간식을 얻기 위해 홀로 동물병원을 찾는 견공의 영상이 공개됐다.
동물 전문매체 도도는 반려인 없이 혼자 쇼핑하러 다니는 견공 ‘피투코’를 소개했다. 브라질 남부 하우그란지두술주 파라이시에 사는 피투코는 하루에 한번 꼴로 집 근처 동물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이 수납된 선반에 다가가 짖기 시작한다. 피투코의 목소리를 들은 직원이 능숙한 솜씨로 사료를 건네면, 사료를 받은 피투코는 유유히 집으로 돌아간다. 귀가 중 볼일을 보는 여유까지 보인다.
피투코의 단골 동물병원장은 “피투코는 함께 사는 고양이의 사료도 사 갈 정도로 똑똑하다”며 “상품가격은 반려인 가족이 몰아서 지불한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똑똑한 거로는 세계 최고인 듯”, “반려인 허리 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투코의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은 피투코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영PD broad0_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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