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뚫으며 2400선을 넘었다.
코스피는 29일 14.25포인트(0.6%) 오른 2,396.81로 출발, 개장부터 신기록을 세웠다. 지수는 이내 2,399.62까지 치솟아 2,400 고지 돌파의 기대감을 높이더니 오전 9시51분 2,400.08을 기록했다. 외국인(336억원)과 기관(289억원)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금융주를 중심으로 다우산업ㆍS&Pㆍ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장중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미국의 34개 대형은행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조사)를 모두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코스피 종목 중에서도 오전 10시 현재 골든브릿지증권(12.25%), 한화투자증권(6.91%), 미래에셋대우(5.63%), 유진투자증권(4.96%) 등 금융주들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올해 2,5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2,600으로 올렸고, 키움증권은 2,560, 메리츠종금증권과 유안타증권은 2,550을 제시했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