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자’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옥자’는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5.8%를 기록하고 있다.
각각 26%와 22%를 기록하고 있는 ‘박열’ ‘리얼’에 이어 3위다. 물론 ‘옥자’에게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약 900개의 스크린에서 개봉한 ‘박열’과 ‘리얼’과 달리 ‘옥자’는 약 79개 극장의 103개의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로 멀티플렉스에서 상영하는 ‘박열’-‘리얼’과 일반극장에서 상영하는 ‘옥자’의 스크린수를 객관적으로 비교해서도 안 된다. ‘옥자’가 상영되는 일반극장은 작은 영화관이 대부분으로 수용할 수 있는 관객수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옥자’는 국내 극장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을 통해 190개국에서 볼 수 있다. 극장 개봉에 앞서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자정 12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선 공개됐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며, 배우 안서현과 틸다 스윈튼이 주연을 맡았다.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변희봉,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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