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아카데미도 운영·청년일자리 창출 앞장
창업·해외시장 진출 지원·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7월 1일 창립 40주년을 맞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옛 대한지적공사)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1등급을 달성한 국토정보공사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선제 도입했고 ‘공간정보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채용 도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국토정보공사가 지난해 신규채용부터는 입사지원서에 사진과 출신학교, 토익성적 등을 삭제하고 심사위원에게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제공치 않고 역량만을 평가하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을 실천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방식으로 200명 이상의 신입직원을 채용해 청년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확대 노력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 실습제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2015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학들과 장기현장실습 MOU를 체결해 온 국토정보공사는 현재까지 건국대, 숙명여대, 강원대, 인제대 등 14개 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250여 명의 대학생에게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했다. 이 과정을 마친 인턴은 신입사원 공채에 응시하면 가산점을 받는다.
2014년부터 공간정보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간정보아카데미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까지 85명이 수료했고 취업률은 90%에 이른다. 올해도 30명의 취업희망자를 선발해 7월 3일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청년창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도 다양하다. 국토정보공사는 준정부기관 최초로 ‘창업지원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을 도입해 아이디어나 상업성은 좋으나 자금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들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LX공간정보창업지원센터(서울 강남구 소재) 입주기회도 제공한다. 또 2012년부터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간 과열경쟁을 막고 세계 시장 동반진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지금까지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해외로드쇼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는 17개 민간기업과 함께 170여 억원의 해외사업 수주 실적을 올렸다.
박명식 사장은“투명한 조직의 청렴마인드를 바탕으로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과 각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꾸준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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