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개봉한 '박열'과 '리얼'. 맞대결 승자는 '박열'이었다.
29일 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감독 이준익)은 개봉일인 지난 28일 전국 916개 스크린에서 관객 19만99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1만9151명이었다.
'박열'과 함께 28일 개봉 첫날 종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리얼'(감독 이사랑)은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리얼'은 전국 968개 스크린에서 14만536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만9257명을 채웠다.
개봉 전 언론시사회 직후 반응에서는 '박열'이 '리얼'보다 호평 받았으나 개봉날엔 1% 내외의 예매율 접전을 보여 그 결과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이제훈이 박열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모 변신에 도전하며 화제가 됐다. 12세 관람가.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을 비롯해 성동일, 이성민, 최진리(설리),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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