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영천지역에도 건립이 추진된다.
영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위는 29일 오후 7시 영천문화원회의실에서 추진위 구성을 위한 1차 시민모임을 연다. 시민단체, 일반시민, 종교단체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출범위는 앞으로 2, 3회 준비모임을 한 뒤 다른 지역과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건립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출범위는 광복절을 전후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 뒤 10월 말까지 건립비용을 모금하고, 소녀상 제작을 발주할 방침이다. 소녀상 설치는 여론수렴을 통해 상징성이 큰 날에 할 복안이다.
출범위 관계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영천시민과 영천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경북에선 포항 상주에 이어 이번 광복절에 맞춰 안동에서도 제막할 예정이며 군위에서도 추진 중이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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