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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웅' 말디니, 테니스 챌린저대회 복식서 43분만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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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웅' 말디니, 테니스 챌린저대회 복식서 43분만에 탈락

입력
2017.06.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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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파올로 말디니. AFP 연합뉴스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파올로 말디니. AFP 연합뉴스

테니스 선수로 변신한 이탈리아의 '축구 영웅' 파올로 말디니(49)가 공식 대회에 나섰지만 43분 만에 패했다.

말디니는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아스프리아컵 챌린저대회(총상금 4만3,000유로) 복식에 선수 출신인 스테파노 란도니오(46ㆍ이탈리아)와 짝을 이뤄 출전했다. 란도니오는 말디니에게 테니스를 지도하는 코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말디니와 란도니오 조는 1회전에서 토마시 베드나레크(폴란드)-다비드 펠(네덜란드) 조를 만나 0-2(1-6 1-6)로 졌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말디니는 1985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 명문 팀 AC 밀란에서만 647경기를 뛴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다. 하지만 나이 50이 다 돼서 도전한 테니스는 쉽지 않았다. 이날 말디니가 출전한 챌린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 수준이다.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말디니 조의 상대로 나온 선수들은 베드나레크가 복식 세계 랭킹 195위, 펠은 208위에 불과하다. 40대 중·후반인 말디니와 란도니오는 세계 랭킹이 없어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AFP통신은 "말디니의 포핸드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서브나 백핸드는 프로 선수라고 하기에 수준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프로축구 마이애미FC 기술 고문을 맡은 말디니는 경기를 마친 뒤 "좋은 경험이었다"며 "재미있는 경기였지만 다시 반복하고 싶지는 않다"며 공식 대회에 다시 나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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