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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 오연서에 애틋한 입맞춤 "내가 지킬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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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녀' 주원, 오연서에 애틋한 입맞춤 "내가 지킬거다"(종합)

입력
2017.06.2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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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과 오연서의 마음이 통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주원과 오연서의 마음이 통했다. SBS '엽기적인 그녀' 캡처

주원이 오연서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27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 19, 20회에서는 다르한(크리스 분)이 혜명공주(오연서 분)에게 청혼한 것을 통역하지 않겠다고 한 견우(주원 분) 모습이 그려졌다.

다르한은 "조선말로 직접 청혼하고 싶다"며 연회를 부탁했다. 견우와 혜명공주는 청나라 황자와의 혼담으로 인해 심란한 속내를 보였다. 강준영(이정신 분)은 민유환 살해 용의자의 제보를 받고 은밀하게 제보 현장으로 나갔다. 춘풍(심형탁 분)은 몰래 강준영의 움직임을 살폈다. 중전박씨(윤세아 분)는 혜명의 혼담에 신나는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대비 앞에서 드러내고 말았다.

정기준(정웅인 분)은 딸 정다연(김윤혜 분)이 좋아하는 견우를 집으로 불렀다. 그는 "앞으로 자네 앞길을 내 직접 터주겠다"고 했지만 견우는 "백성들이 금상 위에 좌상이라는 말이 있다. 내 앞길을 터주겠다는 걸 보니 허언이 아니라 믿고 계신 듯 해 조금 불편하다"고 직언했다. 견우는 황자의 신하인 주태감과 정기준이 가까워 보이는 것, 혜명과의 혼담을 누가 청한 것인지에 의문을 가졌다. 혜명은 견우와 정기준의 만남을 전해 들었다. 영신(류담 분)은 견우가 돌아선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발언을 했다.

견우는 다르한에게 혼담에 대해 물었고, 다르한은 "조선에서 나에게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혜명은 강준영에게 원자의 앞날을 부탁했지만 강준영은 "마마가 직접 보십시오. 그러실 수 있게 하겠다"며 혼담이 성사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는 사이 청에서 보낸 혼수가 도착했다. 다르한과 혜명은 말이 통하지 않는 대신 필담을 나눴다.

춘풍은 강준영이 받은 제보가 거짓이라는 걸 슬쩍 알려줬다. 이는 강준영의 움직임을 파악한 정기준 측의 노림수였다. 별이(태미 분)는 정기준의 동태를 살피다가 들키고 말았다. 정기준은 별이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혜명에게 "조용히 청나라로 가면 빚 갚은 걸로 치겠다"고 했다. 견우는 강준영과 논의해 혜명과 다르한의 혼담의 대가로 인삼과 무소뿔이 오가고 있는 현장을 덮쳤다. 견우는 "무소뿔은 활을 만드는 재료다. 이 많은 양을 가져온 건 어쩌면 역모를 꾸미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고, 호판과 주태감은 체포됐다.

다르한은 견우와 혜명의 사이를 눈치챘다. 견우와 다르한이 만남을 가진 가운데 견우가 이번에는 혜명을 찾아왔다. 견우는 혜명을 안으며 "신경 쓰고 상관 하고 제가 마마를 지켜드릴 거다. 주제 넘어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또 입맞춤을 하면서 혜명을 향한 사랑을 더는 숨기지 않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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