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재균/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빅리그 도전에 나섰던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선택을 내렸다. 빅리그 콜업이 없다면 옵트 아웃을 행사해 시장으로 나온다.
미국 지역 일간지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7일(한국시간) '황재균이 7월1일(현지시간) 자이언츠 로스터에 자신의 이름이 없다면 계약을 옵트아웃하겠다는 공식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겨울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는 멀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고, 빅리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팀에서 타율 0.287, 7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3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기자 라이더 존스와 코너 길라스피를 콜업했다. 이미 두 차례 구단의 선택에서 밀린 황재균이 다음달 1일까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사실상 샌프란시스코와 결별이다.
황재균은 옵트아웃을 실행할 경우 미국에 계속 남아 빅리그의 문을 계속 두드릴지, 국내로 유턴을 할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으로 나올 경우 미국은 물론 국내 구단들과도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삼성은 지난 겨울 외부 FA 2명을 영입해 황재균과 계약을 할 수 없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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